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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커피 앤 카림" 스펜서 컨피덴셜보단 쫌 나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커피 앤 카림(Coffee & Kareem)이 공개되었습니다. 평가는 상당히 박합니다.

 

현재 IMDB 평점 5.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소개해드렸던 못 만든 넷플릭스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의 IMDB 평점이 6.2니까 그보다 낮은 점수네요. 

 

 

[넷플릭스 최신영화] "스펜서 컨피덴셜" 이렇게 만들기도 힘들다.

꽤 기대를 했던 영화입니다.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 인성은 별로 맘에 안 들지만, 헐리우드 최고 몸값을 찍는 마크 월버그를 넷플릭스에서 섭외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영화가 나올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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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커피 앤 카림이 스펜서 컨피덴셜보다는 조금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본 건 있거든요.^^

좀 어리숙하고 소심한 경찰 커피는 입이 거친 꼬마 카림의 엄마와 교제 중이다. 어느 날 커피와 카림은 우연히 마약상이 부패 경찰을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쫓기게 된다. 하지만 마약상은 부패 경찰들과 결탁하고 있었고, 카림의 동료와 상관도 부패 경찰이다. 결국 마약상들과 부패 경찰이 카림와 엄마를 납치해 가고, 커피는 최후의 결전을 준비한다.

뻔하디 뻔한 내용이고, 심지어 스펜서 컨피덴셜과 내용도 흡사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스펜서 컨피덴셜은 최고 몸값의 마크 월버그를 앞세워 기대를 모았다면 커피와 카림은 "다이하드" "비버리힐스 캅" 등 옛날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포스터로 이 영화가 가벼운 코미디 영화라고 미리 알려줬다는 점 정도...

 

커피 & 카림에서 볼만 한 건 입이 거친 꼬마 카림의 미국식 남성 성기 관련 농담 뿐입니다. 뭘 자꾸 잘라서 어디에 쑤셔 박고 뭐 그런...^^ 제법 찰집니다. 

 

타이틀 롤인 커피와 카림 역에 네임드 배우가 나오지 않는 대신, 조연으로 낯익은 얼굴들이 보입니다.

 

터라지 P 헨슨이 카림의 엄마 출연합니다.  미드 "엠파이어"나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를 즐겨보셨다면 반가울 듯 하네요. 터라지 P 헨슨은 자기 몫은 충분히 해줍니다. 코미디물 주연으로 캐스팅되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또 넷플릭스 미드 "글로우(Glow)"의 베티 길핀(Betty Gilpin)이 부패 경찰 와츠 역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 딱히 그럴 필요까지 있었나 싶지만 커피 앤 카림은 청불 등급입니다. 총 소리가 코미디 영화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 실감나고, 수류탄에 사람 박살나는 장면이 쓸데없이 디테일 했던 건 감독이 꼭 청불 등급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킬링 타임용 코미디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약간 기대치에 모자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개인적으로는 스펜서 컨피덴셜보다 쪼끔 나았다고 생각되고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미국식 남성 성기 관련 욕 드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