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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 신작영화 추천 <나의 마더> : 그래도 이정도면 볼 만 하죠?

얼마 전 힐러리 스웽크의 우주 드라마 <어웨이> 캐스팅 소식을 전해드리다가 이 영화 <나의 마더(I Am Mother)> 소식도 살짝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국내 넷플릭스에 올라왔길래 봤습니다.

 

2019/05/09 - [최신 미드 소식] - 힐러리 스웽크, 넷플릭스 10부작 우주 드라마 "어웨이" 캐스팅

 

힐러리 스웽크, 넷플릭스 10부작 우주 드라마 "어웨이" 캐스팅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힐러리 스웽크가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소식입니다. 제목은 "어웨이(Away)". 우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며, 힐러리 스웽크는 남편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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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에 몇 번 데인 적이 있었지만, 일단 예고편(트레일러)에 나온 화면이 B급 영화 티가 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일단 보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전염병으로 멸종한 어느 때, 인류 재건을 위해 만들어진 쉘터에서 로봇 한 대가 여자 아이의 배아 하나를 활성화시킵니다. 그렇게 태어난 여자 아이는 로봇에게 딸(Daughter)로, 로봇은 여자 아이에게 엄마(Mother)로 불리우며 쉘터 안에서 생활을 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여자 아이가 성인이 된 어느 날, 쉘터 밖에는 전염병으로 생명체가 없다고 믿고 있던 딸은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며 쉘터 게이트를 두드리며 도움을 청하는 어떤 여자와 조우하게 됩니다. 그리고 딸은 낯선 여자와 자신을 길러준 마더의 상반된 이야기 중에 어떤 것이 진실인지 혼란스럽게 됩니다.

목소리만 출연하는 마더(로봇) 역을 제외하고 출연하는 배우는 단 두 명. 딸 역에 클라라 루가드, 그리고 낯선 여자 역에 힐러리 스웽크 뿐입니다.(아역이 잠깐 나오기는 합니다만...^^) 그렇게 예산이 많이 쓰인 영화는 아니지만, 배우 수가 적고, 배경을 한정시켜서 그런지 저예산 티가 나지 않고 세련되게 영화가 나왔습니다. 작중에 힐러리 스웽크가 총을 한 자루 들고 들어오는데, 단 한 자루 등장하는 총이지만 현재 쓰이는 총이 아니고, 가상의 총을 만든 것 같은데 제법 그럴싸하게 만들었더군요. 그런 점에서 감독의 꼼꼼함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나의 마더>의 감독 Grant Sputore는 거의 이 작품이 장편영화로는 데뷔작인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앞으로 눈여겨 볼 만 한 감독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딸 역을 맡은 클라라 루가드 역시 신인급 배우인데 제니퍼 로렌스의 어렸을 때 느낌이 나더군요. 힐러리 스웽크는 힐러리 스웽크였고요.

 

<나의 마더>는 결말이 중요한 영화라 결말에 관한 스포일러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별 5개 만점에

이 정도면 넷플릭스에서 볼 만 합니다. 새로 미드 한 시즌을 다 보기는 벅차고 구작 영화는 본 것 밖에 없어서 신작 영화 고르면서 넷플릭스 페이지를 훑고 계신다면 <나의 마더>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