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 1차, 2차 예고편 포함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입니다. 칸 영화제는 베를린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라고 하네요. 어렸을 때는 베니스 영화제가 유명했던 것 같은데, 베네치아 영화제가 자리를 차지했나 보군요. 

 

물론 저명한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그랑프리 격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이게 21세기인 지금에 와서도 <한국 영화의 쾌거>로 포장되는 것은 실소가 나는 일입니다. 

 

1987년 강수연이 <씨받이>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때는 진짜 쌍팔년도였다고 이해는 갑니다만...

 

 

유튜브에서 <기생충> 1차, 2차 예고편을 모두 찾아보았습니다. 확실히 최근 본 한국영화들과는 느낌이 다르더군요. 최근 본 한국영화는 <악질경찰> <극한직업> <독전> 등입니다. <엄복동> <걸캅스> 이런 건 굳이 확인사살을 위해 찾아보는 편은 아닙니다.^^

 

<악질경찰> <극한직업> <독전> 등의 영화가 <엄복동> <걸캅스>류의 쓰레기 영화와 같은 부류는 아니지만, 또 미디어에서 그렇게 화제를 끌만한 작품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정도의 영화가 현재 한국 영화의 클라쓰라고 봅니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 등이 가끔 내놓는 볼만한 영화 몇 작품은 한국 영화의 수준을 뛰어넘는 작품이고요. 솔직히 김기덕, 홍상수 감독 영화는 뭐가 그렇게 뛰어난지 모르겠고요.^^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은 5월 30일 개봉예정입니다. 간만에 관람료가 아깝지 않은 한국 영화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