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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사마 나바비 시즌6 도중 하차

블랙리스트(The Blacklist) 시즌2부터 출연해오던 모사드 요원 사마 나바비 역의 모잔 마르노(Mozhan Marno)가 시즌6 도중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다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현지 날짜로 3월 29일 방송이 사마 나바비의 하차 특집(?)으로 2회 분량이 방송되었다고 하네요.

 

즐겨보는 작품에서 정이 가던 캐릭터의 도중 하차는 언제나 서운하기 짝이 없는 법이죠.ㅠㅠ 슬픈 사슴같은 눈을 가진 아람-사마 커플의 사랑은 결국 새드 엔딩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잔 마르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프로그램 하차를 알렸는데요. 내용을 해석해보자면

 

"5년 전 매니저가 전화해서 블랙리스트 사마 역에 대해 말하더군요. 갑자기 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놀라운 경험이요. 실수도 했고, ㅊ니구도 생겼습니다. 놀라운 동료들이 생겼고요. 이제는 뉴욕에서 지하철을 타면 누군가 제게 "사마잖아!"라고 외칩니다. 지난 여름에 이제는 샐호운 경력을 찾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듀서들은 제 생각을 받아들여줬습니다.

 

이제 제 인생이 또 한번 바뀔 겁니다. 제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영되는 이 시점에 동료, 프로듀서,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인스타그램 내용을 보면 모잔 마르노 본인의 의사가 반영이 된 하차인 것 같네요.

 

시즌이 시작된 올해 1월부터 블랙리스트 크리에이터인 존 보큰캠프가 사마의 하차를 암시했었다고 합니다.

"블랙리스트에서 결혼식이 무사히 끝나는 일은 별로 없죠. 로맨스는 힘들고요" 라는 말을 했었다고 하네요.

 

블랙리스트 전체의 미스터리인 엘리자베스 부모의 결혼도, 쿠퍼 부국장의 결혼도, 주인공 엘리자베스의 결혼도 결국 파탄이 났고, 반가웠던 레슬러의 짧은 연예도 씁쓸하게 끝나더니... 꽁냥꽁냥했던 아람과 사마의 약혼도 이렇게 깨지고 마나 봅니다.

 

긴 목과 다리가 우아했던 여배우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