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 미드 소식

존 조, 넷플릭스 카우보이 비밥 실사 미드 캐스팅

넷플릭스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작 "카우보이 비밥(Cowboy Bebob)"을 실사화해서 미드로 제작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오랜 만에 관련 소식이 알려졌네요.

 

한국계 배우 존 조(John Cho)가 카우보이 비밥의 주인공 스파이크 스피겔 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입니다. 존 조는 영화 스타 트렉(Star Trek) 시리즈와 작년에 인기를 모았던 영화 서치(Searching)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죠. 하지만 과연 카우보이 비바의 스파이크의 이미지와 잘 맞을지는 의문입니다. 워낙 스파이크라는 캐릭터가 모든 면을 갖춘 매력적인 캐릭터라서 그렇지만요.(게다가 만화 캐릭터니 말 그대로 사기 캐릭터임 셈^^)

 

비밥 호의 선장 제트 블랙 역에는 얼마 전 마블-넷플릭스 협업작 "루크 케이지(Luke Cage)" 시즌2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무스타파 샤키르(Mustafa Shakir)가 캐스팅되었습니다. 그나마 여기까지는 봐줄 만 한데...

 

페이 발렌타인 역에 다니엘라 피네다(Daniella Pineda), 비셔스 역에는 알렉스 하셀(Alex Hassell)이 캐스팅되었다는데, 사실 처음 보는 얼굴들입니다. 

 

재팬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나 미드들이 흥행에 참패하는 이유는 일단 실사화 작품의 퀄리티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만화 캐릭터와 실사 캐릭터와의 괴리감 때문이 큽니다. 아무리 어차피 실사 배우가 만화 캐릭터보다 매력적이긴 쉽지 않은 데다가, 재해석한답시고 원래 캐릭터와 이미지가 맞지 않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경우도 잦았었죠. 

 

얼마 전 기대를 모았던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의 공각기동대 실사판 영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Ghost in the Shell)조차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고 까였던 건 생각해보면, 사실 이번 카우보이 비밥 캐스팅 역시 이런저런 소리를 들을 건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암튼 메인 캐릭터 중에 에드 역은 아직 캐스팅이 안 된 것 같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중에서도 역대급 캐릭터로 꼽히는 스파이크의 매력을 존 조가 끌어낼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힘들다고 봅니다. 그냥 만화는 만화로 놔두는 게...

 

그런 걸 보면 어벤져스 시리즈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