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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더 테러(The Terror) 시즌2는 2차 세계대전이 배경


AMC가 더 테러(The Terror) 시즌2를 주문했다는 소식입니다. 


더 테러 시즌1은 19세기 중반, 북서항로를 발견하기 위한 탐사선인 에레부스와 테러 호의 여정을 소설화한 댄 시먼스(Dan Simmons)의 동명 소설에 바탕을 두고, 폭동과 식인을 다루고, 북극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생존자들을 쫓는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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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더 테러 시즌1은 올해 봄에 방영되었는데, 키아란 힌즈(Ciarán Hinds), 자레드 해리스(Jared Harris), 토비어스 멘지스(Tobias Menzies) 같은 유명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특히 아담 나가이티스(Adam Nagaitis)는 문제를 일으키고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편을 가르는 교활한 코넬리우스 히키(Cornelius Hickey) 역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산 많이 부은 티가 나는 작품들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개인적으로 무척 호감이 갔던 작품입니다. 더 테러 시즌1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세트와 사실감 넘치고 시각적으로 놀라운 배경으로 볼 때, AMC 더 테러 시즌2에도 역시 많은 공을 들일 것이 예상이 됩니다. 

 

더 테러 시즌2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서던 캘리포니아의 일본계 미국인들의 거주지에서부터 태평양에 있던 전쟁 캠프까지 사람들을 위협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그려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시즌 역시 리들리 스콧(Ridley Scott)이 제작을 맡지만, 트루 블러드의 알렉산더 우(Alexander Woo)도 제작자로 참여하며, 스컬 아일랜드 콩과 고질라의 작가인 맥스 보어스타인(Max Borestein)이 시즌2을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공동 이규제큐티브 프로듀서(EP)로 참여하게 됩니다.

 

보어스타인은 더 테러 시즌2에 대해서 아래와 같은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역사와 장르물을 좋아하는 내게는 진실이 픽션보다 더 무섭다. 더 테러 시즌2는 미국 역사 중 가장 음울하고 끔찍한 순간을 다루게 될 것이다. 일본계 미국인들이 살던 거주지는 국가적인 양심에 오점을 남겼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건과도 닮아있다. AMC가 이 때의 암울했던 역사를 TV 시리즈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 데 감사한다.


더 테러는 AMC의 첫 앤솔로지로, 매드맨(Mad Med)과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의 아성을 벗어나 계속 인기 시리즈를 이어가려는 AMC의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계속 퀼리티는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