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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왕좌의 게임 시즌8 4화 "The Last of the Starks" 줄거리 및 감상후기

에휴... 미산데이가 죽었습니다. 불쌍한 회색 벌레... 왕좌의 게임 모든 캐릭터 중에서 저는 미산데이와 그레이 웜만은 해피 엔딩으로 끝나길 바랐는데요... 

 

이 HBO 놈들아!!! 니넨 그러면 안 됐어... 


전투가 끝난 윈터펠

전투는 승리로 끝났지만 연합군의 피해는 막심합니다. 도트라키 족은 전멸한 것으로 보이고, 거세병은 절반이 희생되었습니다. 

 

흥겨운 축하연, 그러나...

전사자 장례식이 끝나고 흥겨운 축하연이 벌어집니다. 모두들 즐겁게 즐기지만 단 한 사람, 대너리스만은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북부 사람들과 야인들이 존 스노우를 보는 눈빛의 의미를 알기 때문이죠. 나이트 킹을 처치한 아리아가 축하연 자리에 나타나지 않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존을 승리의 주역으로 치켜 세웁니다.

 

토르문드는 분위기에 편승에 브리엔에게 들이대 보지만 외면당하고, 브리엔은 제이미와 밤을 보냅니다.

 

대너리스는 겐드리를 스톰 엔드의 영주로 봉해주고, 겐드리는 아리아를 찾아 소식을 전하고 레이디 오브 스톰 엔드가 되어달라고 청혼을 하지만 아리아는 자신은 레이디가 아니라며 거절합니다.

 

아에곤 타르가리옌

전투가 끝나자 존의 출생의 비밀은 다시 문제거리가 됩니다. 대너리스는 존을 찾아가 존을 신분을 비밀로 해줄 것을 부탁하지만 존은 가족들(스타크 가문)에게는 알려야 한다고 말하고, 결국 스타크 가 사람들은 존의 신분을 알게 됩니다.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산사와 티리온은 대너리스가 훌륭한 여왕이 될 것인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대너리스를 믿으라는 티리온의 말에 산사가 묻습니다. 

 

"더 훌륭한 사람이 있다면?"

 

산사는 티리온에게 존의 신분을 털어놓고, 티리온은 고민 끝에 바리스에게 존의 신분을 밝힙니다. 8명 밖에 모르는 사실이라고 말하는 티리온에게 바리스는 "이제 이 사실은 비밀이 아니라 정보"라고 말합니다.

 

결전의 서막

대너리스는 군대를 이끌고 킹스 랜딩으로 향합니다. 무고한 희생을 막고자 대너리스의 군대는 킹스 랜딩의 레드 킵을 포위하고 바다는 드래곤으로 봉쇄하기 합니다만...

 

용 2마리와 함께 위력 시위에 나선 대너리스를 기다리는 건 유론의 함대. 유론은 대형 세뇌로 용 한 마리를 쏘아 떨어뜨리고, 대너리스의 함대를 거의 침몰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미산데이는 포로가 됩니다.

 

대너리스의 분노

용의 죽음과 미산데이가 포로가 된 것에 분노한 대너리스는 당초의 계획을 바꿔 레드 킵 초토화 작전을 선언합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레드 킵 안의 사람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려는 서세이.

 

바리스와 티리온은 대너리스와 존 중에 "누가 더 훌륭한 통치자가 될 것인가?"를 두고 논쟁을 벌이지만, 바리스는 대답으로 시즌1에서 에다드 스타크에게 했던 말을 전합니다. 자신은 사람이 아니라 왕국을 섬긴다고...

 

레드 킵은 불타는가?

마지막으로 티리온이 서세이를 설득해보지만, 서세이는 미산데이의 목을 날려 대답을 대신합니다. 분노에 찬 눈동자로 돌아서는 대너리스를 보는 티리온의 눈빛이 불안하네요.


왕좌의 게임 시즌8 4화 "The Last of the Starks"는 역시 예상한 대로 존 스노우의 신분이 뜨거운 감자가 된 에피소드였습니다. 

 

레드 킵을 초토화시켜서라도 왕좌를 차지하겠다는 대너리스의 의지와 점차 그 욕심이 두려워지는 주변 사람들은 대안으로 존을 떠올리게 됩니다. 

 

티리온은 원래 근친혼이 잦았던 타르가리옌 가 이야기를 하며 존과 대너리스가 결혼해서 함께 통치를 하면 안되겠느냐는 방법을 제시하지만, 존은 북부에서 자란 북부 사람인데, 북부에서 고모와 결혼을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바리스가 반문합니다. 북부에서는 패륜인 듯... 

 

더 나아가 바리스는 대너리스는 왕좌를 나눌 마음이 없다고 잘라 말하죠.

 

가뜩이나 존의 신분 때문에 심란한 대너리스의 뺨을 후려갈긴 서세이의 밉쌀맞음이 극에 달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8 5화에서는 본격적인 레드 킵 공성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참, 끝내야 할 일이 남았다며 하운드 독과 아리아가 함께 먼저 킹스 랜딩으로 떠났고, 대너리스 함대의 패전 소식을 들은 제이미도 브리엔의 만류를 뿌리치고 킹스 랜딩으로 떠났습니다. 남은 2화에서 이들의 행보도 주목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