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3기 2쿨(13화- ) 시작했습니다.

진격의 거인 3기 2쿨이 시작했네요. 4월 29일 방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진격의 거인은 3기 1화부터 12화까지가 1쿨, 13화부터가 2쿨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애니메이션은 다룰 계획이 없지만, 워낙 오랜 만에 나온 수작이라 한번 소개드려봅니다. 요즘 나오는 일본 애니메이션은 취향에 안 맞아서 거의 안 봅니다. 진격의 거인이 아마 베르세르크 이후에 제일 열심히 본 애니메이션 같네요.

 

처음에는 요즘 유행하는 좀비물을 좀비 대신 거인으로 치환한 작품 쯤이 아닐까 했는데, 회가 거듭될 수록 그 이면의 이야기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상당히 나름대로의 세계관 구축을 잘한 작품입니다. 사실 좀비나 거인하고 싸우는 것만 반복되면 시들해지기 마련인데, 적당히 전투씬도 나와주시만 다음 화 내용이 궁금해지는 애니메이션은 정말 오랜 만입니다.

 

대부분의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진격의 거인도 만화책이 원작인데, 원작 만화책이 애니메이션보다 진행이 빠른 것 같습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면 만화책을 보면 되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진격의 거인은 만화책보다는 애니메이션 쪽이 낫더군요.

 

원작 만화 그림체가 이런 식인데... 제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그림체라...^^ 입체기동장치라는 것이 있어서 주인공들이 그걸 이용해서 스파이더맨처럼 이동을 하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시원시원합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OST가 정말 괜찮습니다. 특히 1기 오프닝인 "홍련의 화살"은 일본 내에서 대단히 인기를 끌었고, 만화영화 주제가라고 믿기 힘든 퀄리티더군요.^^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만화책보다는 애니메이션 강추!

 

잔인하다고 하시는 분도 있긴 합니다. 19금이긴 하니까요. 하지만 잔인해서 보기 힘들 정도는 아닙니다.

 

현재 국내 넷플릭스에 진격의 거인 시즌1과 극장판 중 "홍련의 화살"이 올라와 있습니다.

 

또 헐리우드에서 진격의 거인을 실사화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안했으면 좋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