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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나인-나인, 캔슬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시즌6 리뉴얼


미국 현지가 어제부터 브루클린 나인-나인(Brooklyn Nine-Nine)의 갑작스런 캔슬 소식으로 소란스러웠습니다. FOX가 어제 브루클린 나인-나인, "더 믹(The Mick)", "더 라스트 맨 온 어스(The Last Man On The Earth)" "루시퍼(Lucifer)" 이렇게 네 작품의 전격적인 캔슬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네 작품 모두 꽤 괜찮은 작품이어서 팬들의 충격이 컸고, 특히 브루클린 나인-나인의 경우 골수팬들이 미국 현지에 꽤 있는 터라, 온라인에서 #SaveB99 and #RenewB99 등의 해쉬태그가 달리는 등 구명(?)운동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팬들은 혹시 국내 스트리밍 권리를 가지고 있던 Hulu가 '브루클린 나인-나인을 인수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졌었죠. 전에도 시즌3 후에 FOX에서 캔슬된 "더 민디 프로젝트(The Mindy Project)"를 Hulu가 인수해서 시리즈를 이어간 전례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Hulu에서 거절 의사를 밝힌 뒤, 해외 스트리밍 권리를 가진 넷플릭스와 이전 에피소드를 방영 중이던 TBS까지 시리즈 인수에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이대로 브루클린 나인-나인 시리즈가 끝이 나는가 싶었습니다만...


NBC에서 브루클린 나인-나인 시즌6를 이어간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대신 브루클린 나인-나인의 시즌6 에피소드 개수는 13개로 줄어들 계획이라는군요,


아쉽긴 하지만 팬의 한 사람으로서 시리즈가 이어진다는 것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브루클린 나인-나인은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를 표방한 작품이거든요. 


하지만 제이크 페랄타(Jake Peralta) 역의 앤디 샘버그(Andy Samberg)의 원맨쇼를 감상하시는 것만으로도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앤디 샘버그의 개그력은 이미 오리지널 SNL에서 입증되었으니까요.


물론 앤디 샘버그의 제이크 페랄타 외에도 브루클린 나인-나인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미국식 개그 코드를 극혐하지 않는 분이시라면 한번쯤 보시길 추천해드리는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넷플릭스에 시즌3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대사가 중요한 코미디라 아무래도 어둠의 경로 자막보다는 좀 나은(?) 넷플릭스 자막을 권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