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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영화 소식

코로나 바이러스로 개봉 연기된 영화 정리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 바이러스에 영화계도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여러 작품들의 제작이 중단되었고, 완성 영화는 개봉일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개봉일이 연기된 주요 영화들 정리해보았습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다니엘 그레이그의 007 은퇴에 태클이 걸렸습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개봉일 연기를 발표했을 때만 해도 강해해도 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이 있기도 했지만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지금 시점에선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물론 예상 매출액의 30%에 달하는 3억 5천만 달러의 매출 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봉을 강행했다면 더 큰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당초 4월 초에서 11월 7일로 멀찌감치 개봉일을 연기했습니다.






피터 래빗 2: 더 런어웨이(Peter Rabbit 2: The Runaway)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개봉일 연기 발표 6일 후 소니도 피터 래빗 2: 런어웨이의 개봉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3월 27일 개봉 예정에서 4개월 후인 8월 7일로 개봉을 연기했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파트2(A Quite Place Part 2)


존 크래신스키 감독,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부부 합작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파트2는 3월 20일 개봉예정에서 무기한 개봉 연기를 택했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Fast & Furious 9: The Fast Saga)


시리즈 주연이자 프로듀서인 반 디젤이 개봉이 연기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만... 화끈하게 2021년 4월 2일로 1년을 통째로 연기했습니다. 한 달씩 간보는 건 반 디젤의 성미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21년 4월 2일은 원래 분노의 질주 10편의 개봉예정일이었던 터라 할 수 없이 10편도 개봉이 연기될 듯 합니다.





더 러브버드(The Lovebirds)


"실리콘밸리" 주연 중 한 명인 쿠마일 난지아니의 새 코미디 영화 더 러브버드는 개봉을 취소한 끝에 결국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스트리밍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많은 예산이 투입되지 않은 영화의 경우, 아예 이렇게 개봉을 포기하고 스트리밍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사례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엑스맨: 뉴 뮤턴트(The New Mutants)


디즈니 사에 인수되기 전 폭스의 마지막 엑스맨 시리즈 영화 "엑스맨: 뉴 뮤턴트"의 미래 역시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벌써 몇 편째 계속된 쪽박으로 엑스맨 시리즈는 이제 거의 구제불능의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거기에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겹쳤네요. 하긴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었어도 이 영화를 간절히 기다렸을 사람은 그렇게 많이 않았을 것 같습니다만... 아직 연기된 개봉일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뮬란(Mulan)


디즈니 애니 실사영화 시리즈 중 하나죠. 뮬란은 정말 코로나 바이러스와 정면충돌을 한 셈이 되었습니다. 유역비, 견자단, 이연걸, 공리를 캐스팅하면서 노골적으로 중국흥행을 노린 영화인데, 중국은 쑥대밭이 되었으니까요. 아직 정확한 개봉일을 발표하지 못하고 올해 하반기 중이라고만 언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블랙위도우(Black Widow)


몇 차례 개봉을 연기하며 간을 보던 블랙위도우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백기투항을 했습니다. 현재 확실한 개봉일자가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미드와 영화들이 줄줄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블랙위도우는 다음 마블 영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프리퀄이라 다행이긴 합니다. 





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DC 코믹스 영화의 실질적인 가장 원더우먼 후속편인 원더우먼 1984의 개봉일도 8월 1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아직 시간이 좀 남긴 했지만 최근 미국의 사정은 점점 나빠져가고 있는 상황이라 걱정입니다. "조커"가 어렵사리 살려놓은 불씨를 키우기엔 "할리 퀸"으로는 역부족이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