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 미드 소식

지정생존자(The Designated Survivor) 시즌2를 끝으로 캔슬


불사신 잭 바우어도 시리즈 캔슬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ABC가 키퍼 서덜랜드(Kiefer Sutherland) 주연의 정치 스릴러 지정생존자(The Designated Survivor)를 시즌2로 캔슬시켰습니다.


레전드 미드 24 이후, 야심차게 출연했던 터치(Touch, 2012-2013)이 2시즌 만에 캔슬된 데 이어 이번 지정생존자도 시즌2만에 캔슬되고 말았네요.


지정생존자의 경우 시즌1 초반에는 상당히 임팩트가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긴장감이 떨어지고 시즌2는 별로 보고 싶은 마음이 안 들더니 2시즌 동안 쇼러너(Showrunner: 총책임 프로듀서, 총책임 기획자)가 4번이나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재미가 없어진 건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개인사로 최근 많은 가쉽거리를 만들었던 키퍼 서덜랜드였지만, 이 작품 지정생존자에서 톰 커크먼 대통령 역은 훌륭하게 소화해내었는데요. 주연 배우 하나 만으로 시리즈를 끌고 가기는 무리였나 봅니다.


24처럼 장기간 높은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 주연이 이후 출연작에서 이전작의 그림자를 벗지 못하고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키퍼 서덜랜드 역시 다시 인기작으로 만나기가 쉽지 않나 봅니다.


여전히 키퍼 서덜랜드하면 잭 바우어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Trust Me!"

"Damn it!"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