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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Rant 번역 기사

기묘한 이야기 시즌3, 지금까지 알려진 10가지 사실

작년 7월, 넷플릭스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3의 장소로 가상의 쇼핑몰인 스타코트 몰을 공개했었습니다. 12월에는 시즌3의 각 에피소드 타이틀을 공개했고요. 몇 주 후에는 미국의 신년행사 영상을 이용해 올해 7월 4일에 시즌3가 공개된다면서 방영 날짜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드디어 시즌3 공식 풀 트레일러가 공개됐죠.

 

2년의 기다림 끝에 만나보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3의 방영을 앞두고, 지금까지 알려진 10가지 사실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0. 에피소드 타이틀 & 플롯 힌트들

 

시즌2도 그랬듯이 시즌3 역시 에피소드 타이틀 만으로 내용을 짐작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트레일러 영상과 타이틀 사이에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먼저 맥스의 말썽꾸러기 오빠인 빌리(데이커 몽고메리 분)가 수영장 라이프가드를 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트레일러 마지막 부분에서는 어떤 여성 라이프가드가 검은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영상이 보입니다. 아마도 "The Case of the Missing Lifeguard"는 이 여성 라이프가드 관련 이야기인 듯 합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 타이틀인 "The Mall Rats"와 마지막 에피소드 타이틀이 "The Battle of Starcourt"인데요. 스타코트 몰에서 싸움이 벌어진다는 뜻이겠죠? 트레일러를 보면 주요 출연진이 모두 스타코트에 모여서 화면 밖의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일레븐이 코피를 흘리는 것에서 초능력을 사용했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네요.

 


 9. 시간적 배경은 1985년 여름

 

기묘한 이야기 시즌1 첫 에피소드는 호킨스에서 1983 11 6일에 윌 바이어스가 실종되면서 시작되었고, 시즌2는 그로부터 1년 후인 1984년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3는 시즌2로부터 1년 후인 1985년이 시간적 배경입니다. 시즌3 공식 트레일러 전에 공개된 짧은 영상에서 1985년 새해 카운트다운하는 장면이 나왔었죠.

 

시즌3 공식 트레일러에서는 카니발과 폭죽 화면이 겹쳐지고, 시장이 독립기념일을 축하합니다라고 외칩니다. 수영장과 스쿱 아호이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 가게도 보이고요. 그런데 왜 호킨스 포스트라는 이름의 지역 신문사를 보여준 것일까요?

 

감독인 더퍼 형제는 80년대 영화 팬이고, 기묘한 이야기에서 당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볼 수 있습니다. 시즌1에서 스필버그 감독의 전성기를 표현했다면, 시즌2에서는 고스트버스터, 인디아나 존스, 그 중에서도 특히 "미궁의 사원"에 대한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시즌3의 시간적 배경인 1985년은 백 투 더 퓨쳐(Back to the Future)가 유행했던 연도니까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하네요.

 


8. 새로운 괴물의 등장

 

이번 시즌에도 역시 괴물이 빠질 순 없겠죠?. 시즌1의 데모고르곤, 시즌2의 데모독과 마인드 플레이어, 그러니까 새도우 몬스터가 등장했었는데요. 시즌3 트레일러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흉측한 괴물이 등장합니다. 시즌2 마지막 장면을 생각해보면, 시즌2에 등장했던 데모독과 마인드 플레이어가 시즌3에 다시 등장할 것 같기도 하고요.

 


 7. 호킨스의 새로운 명소, 스타코트 몰

 

기묘한 이야기 시즌3에서 스타코트 몰은 사건의 중심에 놓여 있습니다. 트레일러 곳곳에서 스타코트 몰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스타코트 몰 내부는 미국의 80년대 전형적인 대형 쇼핑몰의 모습입니다. 스티브는 스타코트 몰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더스틴이 그런 스티브를 찾아간 장면이 나오고, 맥스와 일레븐은 스타코트 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노는 장면에선 어렸을 적, 친구들과 에스컬레이터가 마냥 신기했던 기억도 떠올랐습니다. 

 

그런가 하면 주민들이 "쇼핑몰 건설을 철회하라!", "구멍가게는 아이들을 먹여 살리는 생활 터전이다!"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도 비춰집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공간적 배경인 스타코트 몰은 당시의 정치적 공간이었기도 했을 테니까요.


6. 향수를 자극하는 사운트트랙에 대한 기대

 

이번 시즌에도 당시 유행했던 향수를 자극하는 사운드트랙이 대거 사용될 듯 합니다.  시즌1과 시즌2에서 80년대 음악을 듣는 재미가 쏠쏠했었죠.

 

시즌1에서는 "Whip It," "Talking In Your Sleep", "Rock You Like a Hurricane", "Runaway" 등이 사용되었고, 시즌2 트레일러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가 사용되기도 했었습니다. 시즌3 트레일러도 예외는 아니어서 "Home Sweet Home"과 The Who의 "Baba O'Riley가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의 귀에도 익숙한 음악들 겁니다. 

 

기묘한 이야기의 성공으로 제작비가 상승하면서 "Don't You Forget About Me", "Take On Me", "Power of Love" 같은 백 투 더 퓨처 주제가도 사용될 예정이라네요.


5. 아이들의 성장

 

시즌2 방송 이후 공개된 사진이나, 시즌3 트레일러 등을 통해 보면 아이들이 훌쩍 자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는 180cm가 넘었다는 소리도 들리네요.^^

 

시즌2까지는 그래도 비교적 천진난만했던 아이들이었다면, 이번 시즌3는 아이들의 육체적인 면 뿐 아니라, 정신적인 면의 성장도 다루게 되는 듯 싶습니다. 이른바 "질풍노도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셈이죠.

 

이번 시즌에서는 굳건했던 친구들 사이에 우정도 약간씩 위기가 오는 모양입니다. 트레일러에서 마이크(핀 울프하드)우린 이제 애가 아니잖아. 안 그래? 언제까지 우리 집 지하실에 앉아서 게임만 할 수는 없잖아?”라고 말합니다. 이제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가고 있고, 아르바이트와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트레일러를 보면 마이크와 일레븐이 한층 더 가까워졌을 뿐 아니라, 맥스와 루카스도 더스틴만 남겨 놓고 둘이 사라져 버립니다. (노아 슈나프)은 혼자 앉아 옛날 사진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네요. 물론 아이들이 전처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성장하면서 어쩔 수 없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4. 베프가 된 일레븐과 맥스

 

한편 여성 캐릭터인 일레븐과 맥스가 이제는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나 봅니다. 시즌2에서 일레븐은 맥스와 마이크가 함께 보낸 시간을 질투했었죠. 이번 시즌 트레일러를 보면 맥스와 일레븐이 맥스의 침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함께 쇼핑몰에 놀러 갑니다. 지난 시즌에서 일레븐이 맥스를 스케이트 보드에서 밀어냈던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것 같아요!


3.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

 

이번 시즌에도 뉴 페이스가 있습니다. 매번 시즌마다 8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일단 위노나 라이더가 그렇고요. 폴 아이저와 션 애스틴도 그렇습니다.(잘 가요, 밥! ㅠㅠ)

 

이번 시즌에는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케일 엘위스(Cary Elwes_가 호킨스에서 7 4일 독립기념일에 카니발을 준비한 클라인 시장으로 나옵니다. 스티브의 동료인 로빈은 80년대 유명 배우의 딸인 마야 호크가 맡았습니다. 리셀 웨폰의 게리 부시의 아들인 제이크 부시는 호킨스 포스트 신문사의 기자로 나옵니다.


2. 낸시와 조나단

 

지난 시즌에 급 연결된 낸시와 조나단도 궁금하시죠? 이번 트레일러에서 두 사람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호킨스 포스트 사무실 밖에 함께 앉아있는 걸 봐서는 여전히 연인 관계인가 봅니다. 두 사람의 복장을 보면 뭔가 중요한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워낙 잠깐 비춰서 알 수 없지만 이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겠죠?


1. 조이스와 하퍼

 

마지막으로 조이스와 하퍼입니다시즌3 트레일러에서 하퍼(데이비드 하버)는 식당에 혼자 앉아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얼굴은 왠지 실망한 것 같고요. 조이스(위노나 라이더)는 집에 혼자 앉아 있습니다. 다음 장면에서 하퍼는 누군가에게 네가 여전히 여길 고향으로 생각해줬으면 해라고 말합니다. 트레일러만 보면 조이스에게 말하는 것 같은데요. 두 사람 다 싱글이고, 동창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둘이 이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짐작이 갑니다. 하지만 식당에서 하퍼를 바람 맞춘 사람이 조이스라면 글쎄요? 둘 사이가 마냥 화창할 것 같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