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 트레일러(예고편) 포스터 공개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Tom Clancy's Jack Ryan)이 공식 트레일러(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잭 라이언은 베스트셀러 작가 톰 클래시의 일련의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입니다. 잭 라이언이 등장하는 작품은 이미 여러 편의 영화로 제작이 되었는데요.

1990년작 붉은 10월(The Hunt for Red October)에서는 알렉 볼드윈이,

1992년작 패트리어트 게임(Patriot Games)과 1994년작 긴급 명령(Clear and Present Danger)에서는 해리슨 포드가,

2002년작 썸 오브 올 피어스(The Sum of All Fears) 에서는 벤 애플렉,

그리고 최근인 2013년에는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 에서는 크리스 파인가 각각 잭 라이언 역을 맡은 바 있습니다.

이번 미드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의 주인공 존 크래신스키가 영화까지 합하면 5대 잭 라이언이 되는 셈이네요.

다만 007 시리즈의 007은 배우만 바뀔 뿐 제임스 본드라는 인물은 하나의 캐릭터지만, 잭 라이언 같은 경우 이름만 같을 뿐, 각각의 소설 및 영화에서의 캐릭터는 다릅니다.

그냥 별개의 작품인데, 작가가 주인공 이름으로 잭 라이언을 선호한다고 할까...

이번 미드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의 주인공은 CIA 애널리스트(분석가)로 캐릭터가 설정되었네요. 보통 CIA 애널리스트는 사무실에서 자료 분석하는 쪽으로 현장 요원이 아닌데, 아마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게 하게 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소개해드린 콘돌(콘도르)도 주인공이 CIA 애널리스트로 설정이 되어 있던데,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캐릭터로 승부하게 되는 두 작품을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2018/06/03 - [시즌별 미드 소개/2018년 여름 시즌] - 2018년 여름(6월) 신작 미드 콘돌(콘도르, Condor)

트레일러를 보니 상당히 많은 예산을 투자한 흔적이 보입니다.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 시즌1 프리미어가 2018년 8월 31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아마존은 시즌1 프리미어가 방영되기도 전에 이미 시즌2 리뉴얼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아마존이 미드 제작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이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은 시즌1, 시즌2 모두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예산이 좀 들어간 미드들이면 시리즈가 짧은 것이 추세인 것 같네요.(이제 한 시즌에 20개 넘는 에피소드 개수를 가진 미드를 찾기가 힘들어졌습니다T.T)

트레일러를 보니 와이어(The Wire)에서 윌리엄 '벙크' 모어랜드 형사 역을 맡았던 웬델 피어스 얼굴이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와이어가 2002년 작품인데 하나도 안 늙은 것 같아서 깜짝 놀랐네요.^^

미국 드라마 사상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HBO의 걸작 미드 와이어에 관해서는 다음에 다시 자세하게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