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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미드 소식

천재소년 두기(Doogie Howser, M.D), 주인공 성별 바꿔 리부팅

추억의 미드 천재소년 두기(Doogie Howser, M.D)가 주인공의 성별이 여자로 바뀐 버전으로 리부팅됩니다. 천재소년 두기는 1989년부터 1993년까지 4개 시즌이 방영되었고,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방영이 되었고요. 

 

주인공 닐 패트릭 해리스(Neil Patrick Harris)는 어렸을 때 얼굴이 정말 그대로 남아있는 케이스인데요.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은 세대들에겐 미드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How I Met Your Mother)의 바니 역으로 더 친숙할 것 같네요.

 

고전 미드(?) 리메이크가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문제는 그 결과가 별로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의 퀄리티겠지만, 기본적으로 그 시대에 맞는 정서라는 걸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 리메이크작 제목은 "두기 킬로하(Doogie Kealoha)"라고 합니다. 주인공이 16살 백인 여성인데, 아시아계 혼혈이라 성씨가 킬로하로 바뀐 듯 합니다.(하와이 원주민 혈통 설정인가 봅니다). 성별 바꾼 건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게 또 절반은 아시안계 혈통을 가졌다는 건 뭐라 해도 PC라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원작 미드는 스티븐 보츠코와 데이빗 E. 켈리가 공동 제작했는데, 스티븐 보츠코는 세상을 떠났고, 데이빗 E. 켈리는 리부트에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주연을 맡았던 닐 패트릭 해리스도 그렇다고 하네요. 벌써 폭망 스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