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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Renew & Cancel

블랙리스트 시즌8 리뉴얼

NBC의 블랙리스트(The Blacklist)가 예상대로 시즌8 리뉴얼에 성공했습니다.

FBI 역사상 최고위 수배자 중 한 명인 레이먼 레딩턴(제임스 스페이더 분)이 어느 날 갑자기 FBI 본부에 와서, 초짜 요원 엘리자베스 킨(메건 분 분)한테만 입을 열겠다는 조건으로 자수를 한다. FBI는 레딩턴을 처벌하는 대신, 전담팀을 만들고, 여태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블랙리스터 범죄자들을 하나씩 검거해나간다.

블랙리스트는 2013년에 방영을 시작해 현재 시즌7 방영 중입니다. 공중파 방송 NBC를 통해서 정규 시즌에 방영되는 작품이니 만큼 한 시즌에 20개가 넘는 에피소드를 가진 미드고요. 현재는 시즌7 휴방기입니다. 3월 20일에 돌아온다고 하는군요.

 

한 회나 두 회에 한 명씩 블랙리스터들을 잡아들이는 과정도 볼 만하지만, 이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원천적인 의문인 레이먼 레딩턴은 왜 자수를 하였는가? 레이먼 레딩턴은 왜 초짜 요원 엘리자베스 킨에게 집착하는가?에 관한 떡밥도 흥미롭습니다.

 

시즌 중반에 다소 지루해지는 듯 했지만, 시즌5 정도부터 다시 맹렬하게 재밌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경우도 드문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작가진을 다 갈아넣은 듯한 레이먼 레딩턴의 대사들이 정말 즐겁습니다. 물론 제임스 스페이더의 연기나 매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었지만요.

 

이번 시즌에는 그동안 회상 장면에만 지겹게 나왔던 핵심 인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면 드라마에 다시 한번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