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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미드 소개

[신작미드] 스타트렉: 피카드 - 디스커버리보단 훨씬 낫네요.

미국 현지에 비해 국내에선 유독 인기가 없는 영화, 미드 시리즈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스타워즈 시리즈와 오늘 소개해드리는 스타트렉 시리즈를 들 수 있겠네요.

 

솔직히 스타워즈는 그렇다 쳐도 스타트렉 시리즈는 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무려 1966년에 시작된 프랜차이즈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재작년에 런칭한 "스타트렉: 디스커버리(Startrek: Discovery)"마저도 올드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스타트렉 최초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해서 넥스트 제네레이션, 딥 스페이스 나인, 보이저, 엔터프라이즈, 디스커버리 등 6개 시리즈와 10여편의 극장판까지 600여편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이 거대한 시리즈물의 극히 일부분만 본 제가 감히 이런 평가를 하는 것이 불편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재미가 없는 건 재미가 없다고 할 수 밖에요...^^

 

암튼 최근작인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 데인 상태라 국내 넷플릭스에 스타트렉 드라마 시리즈가 모두 올라와 있는 상황임에도 챙겨볼 생각이 없었는데, 얼마 전부터 미국 현지 언론에 새 스타트렉 시리즈인 "스타트렉: 피카드"가 연일 화제라 속는 셈 치고 초반만 보자는 생각으로 1화를 재생했다가 3화까지 한숨에 달리고 말았네요.

"스타트렉: 피카드" 확실히 디스커버리까지 시리즈하고는 좀 다릅니다!

스타트렉: 피카드는 "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TNG)"의 피카드 선장이 다시 주인공을 맡은 시리즈입니다. 시간적으로는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 기반의 극장판 마지막 작품인 2002년작 "스타트렉: 네메시스" 뒤 20년 후를 배경으로 합니다.

스타플릿에서 은퇴한 후 야인생활 중인 장 뤽 피카드 제독 앞에 어느 날 젊은 여성 다지가 나타나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며 도움을 청한다. 피카드와 함께 사건의 전말을 파헤지던 다지는 알 수 없는 암살단의 공격에 결국 사망하지만, 피카드는 다지가 자신의 부하이자 친구였던 인조인간 데이터 소령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 다지의 쌍둥이가 있으며, 그녀 역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안 피카드는 옛 부하 등 선원들을 꾸려 모험에 나선다.

이상이 스타트렉: 피카드의 시놉시스입니다. 현재 시즌1 3화까지 방영되었는데, 3화 마지막 부분에서 이제 막 우주선이 출발했습니다. 

 

엑스맨(X-men) 시리즈의 프로페서 엑스 역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패트릭 스튜어트(Patrick Stewart)가 주인공 장 뤽 피카드 역으로 스타트렉 TGN 시리즈에 이어 출연하며, 블라인드스팟(Blindspot)의 미쉘 허드(Michelle Hird)도 합류를 했습니다. 또 스타트랙: 보이저에 이어 출연했던 제리 라이언(Jeri Ryan)이 같은 배역인 세븐 역으로 출연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 기반의 극장판 네메시스의 시퀄인 만큼, 네메시스를 보지 않은 상태로 본다면초반에 다소 이해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스타트렉 드라마 시리즈를 전혀 보지 않았다면 그보다 좀 더 이해가 힘들 수 있겠고요. 그렇다고 그 많은 에피소드를 다 볼 수도 없고 하니, 리부팅된 극장판 두어 편이라도 보신다면 기본적인 용어나 분위기는 귀에 익히고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트렉: 피카드 시즌1은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찌감치 시즌2 리뉴얼이 발표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