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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영화 소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김래원 "제2의 해바라기" 찍을 수 있을까?

배우 김래원의 새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인데요. 감독은 2017년 마동석, 윤계상 주연으로 인기를 끌었던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입니다.

 

원작 웹툰도 잠깐 보았는데, 첫 화를 보는 순간 일본 만화 <시마 과장>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조금 지나서부터는 그림체가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처음에는 1980년 대 일본 만화 풍의 작화라 특이했습니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는 목포의 전설적인 조폭 두목이 대통령에 도전한다는 이야기라는군요. 또 깡패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거부감이 있지는 않습니다. 재미없게 만드는 것이 문제지요. 

 

최근 영화 <극한직업>으로 상한가를 치고 있는 배우 진선규도 출연을 하지만, 이 영화는 아무래도 김래원이 지고 가는 영화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김래원! 하면 떠오르는 영화 <해바라기>가 있죠.^^

 

제게는 가끔씩 케이블 TV에서 다시 틀어줄 때가 있는데, 잠깐 TV 앞 소파에 엉덩이를 붙였다가 끝까지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김래원 씨 광팬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이 김래원에게 "제2의 해바라기"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관객들에게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솔직히 강윤성 감독의 전작 <범죄도시>가 인기를 끌었다고는 하지만, 마동석과 윤계상의 캐릭터를 빼고는 그다지 특별한 점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자기 시나리오도 아니고, 웹툰 원작을 차기작으로 잡았다는 것도 그다지 점수를 높게 주기 힘드네요.

 

좋은 영화는 배우의 역량 만으로 만들기 어려운 것이라는 건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검증된 사실입니다. 

 

김래원의 매력을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차라리 저렴하게 <인사동 스캔들>이나 <미스터 소크라테스>를 권하고 싶습니다.